이번 임장 기록은 바로 재건축을 앞둔 목동아파트입니다.
목동 아파트는 1~14단지로 이루어져있고, 1~7단지를 앞단지, 8~14단지를 뒷단지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나뉜 이유는 1~7단지는 행정구역상 목동이고, 8~14단지는 신정동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을 목동에서 보냈고, 앞단지에 거주했기 때문에 뒷단지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그래서 앞단지에 대한 큰 특징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목동의 공통된 특징은 단지 하나하나마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입니다. 재건축이 되면 개포보다 더 큰 새 아파트 단지 느낌이 날 것 같아요.
두 번째 특징은 은근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 단지 내 인도가 엄청 넓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전거 연습하기, 자전거 타기 등등 너무 편리해요.
이렇다보니 대지지분도 꽤나 큰 편입니다. 대지지분 15평이면 큰편인데, 목동은 대부분 단지가 20평이 넘습니다. 그래서 사업성이 매우 좋아요.
목동 1단지 / 1986년, 1882세대
목동 1단지는 초품아 입니다. 선호하는 초등학교인 월촌초등학교를 품고 있어요.
그리고 길 건너이긴 하지만 선호하는 중학교인 월촌중학교와 자사고였던 한가람고등학교가 가깝습니다.
일반이긴 하지만 9호선 신목동역 역세권 아파트입니다. 목동 아파트들이 지하철이 애매한 단지가 있어요. 근데 1단지 정도면 목동에서 역세권 아파트! 급행이 아닌 게 좀 아쉽긴 하지만요.
다만 옆에 열병합발전소가 있어요. 이걸로 인해 관리비를 할인해준다고 하던데, 이걸 선호하지 않은 분들도 꽤 많이 단점인 요인이기도 합니다.
2단지 / 1986년, 1640세대
2단지는 중품아 단지입니다.
목동 앞단지에서 선호하는 중학교가 목운중, 월촌중, 신목중, 양정중인데 2단지는 신목중학교를 품고 있어요. 그리고 길을 건너면 광장이라고 불리는 학원가가 있습니다.
3단지 / 1986년, 1588세대
3단지는 초품아 단지예요. 영도초등학교를 품고 있습니다.
1단지 단지 내에 있는 월촌초등학교와 3단지 내에 있는 영도초등학교 모두 병설유치원도 있는 곳입니다.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목동 앞단지에는 두곳이나 있어요!
그리고 길 건너에 파리공원과 양천도서관이 있어요. 큰 공원과 구립도서관 두 개가 모두 집 근처에 있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만큼 인프라가 좋아요!
목동 1~3단지는 다른 단지와 다르게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4~14단지에 비해 재건축을 할 경우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종상향이 되면서 목동 14개의 단지들 모두 3종일반주거지역이 되었고 같은 용적률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요.
목동 4단지 / 1986년, 1382세대
목동 4단지는 그렇게 큰 특징이 있는 단지는 아닙니다. 바로 옆에 경인지하차도가 있어서 나가기 편하다는 거...?
4단지에서 길 건너면 트윈빌이 있는데 여기도 학원이 좀 있는 편입니다. 한 건물이 전부 학원인 곳도 있어요.
이 옆에는 청소년센터가 있는데 여기에 수영장도 있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여기에서 수영을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5단지 / 1986년, 1848세대
개인적으로 앞단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단지입니다. 학창시절에 5단지에서 살아서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분위기가 가장 정돈된 느낌의 단지라고 해야할까요?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지금 보니 필지도 예쁘고 단지 내에 작은 공원도 있네요!
2,3단지와 마찬가지로 길 하나 건너면 파리공원과 광장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동 4,5단지만 학교를 품고 있지 않습니다. 목동 4단지는 목동 3단지 내에 있는 영도초등학교에 배정받고, 목동 5단지는 6단지 내에 있는 경인초등학교 배정받아요.
목동 4단지 아이들의 경우 여자아이들은 신목중, 남자아이들은 신목중/영도중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그랬는데 요즘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5단지 아이들은 월촌중학교에 배정을 많이 받아요.
6단지 / 1986년, 1362세대
현재 목동을 대표하고 있는 단지가 6단지와 7단지입니다.
6단지가 목동을 대표하고 있는 이유는 국회대로를 타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단지가 6단지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재건축 진행 속도도 6단지가 가장 빠릅니다.
6단지는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품고 있어요. 경인초등학교, 남자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인기 많은 양정중과 양정고등학교를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람고등학교와 월촌초등학교도 길 하나만 건너면 금방입니다.
또한 안양천으로도 금방 갈 수 있어요. 양정중고 옆길로 가면 안양천이 금방이고, 벚꽃이 필 때 목동 안양천이 굉장히 예쁩니다:) 초등학생 때 아빠랑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까지 간 기억도 있어요. 여의도와도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6단지는 바로 옆에 이대목동병원이 있고 장례식장도 있어서 제가 살 때는 그렇게 선호하는 단지는 아니였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근데 요즘은 이에 대한 불호도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7단지 / 1986년, 2550세대
목동의 대장은 7단지입니다. 세대수도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목동의 제일 취약한 점이 지하철역과 멀다는 점인데 목동 7단지는 목동역 초역세권 아파트이기 때문인데요.
교통뿐만 아니라 학군도 좋습니다. 목운초, 목운중 배정입니다. 동에 따라 서정초 배정일 수도 있어요.
경인지하차도로 인해 1~6단지와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고 목동 앞단지의 학원가를 이용하기에도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7단지가 앞단지와도 좀.... 뒷단지와도 좀..... 애매한 위치에 있던 게 사실인데,
목운초, 목운중이 생기면서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목운초, 목운중이 없을 때는 서정초 배정인데 서정초가 조금 거리가 있거든요.
학군도 좋아지고, 초역세권 아파트에, 현대백화점도 바로 앞에 있으니 목동의 대장이 될 만한 곳!
학원가도 오목교역에 대학학원가가 있는데 여기에 초중학생들이 다닐만한 학원도 좀 있습니다.
물론 이 근방이 술집이 많아서.... 저녁엔 좀 그렇지만요. 그럼에도 다른 유흥가에 비하면 완전 괜찮습니다.
목동에서 14년 정도 살면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 제가 느꼈던 것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앞단지에 거주했어서 뒷단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앞단지에 대한 임장 기록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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